내년 상반기 59개로 늘어...2012년까지 80곳 목표
[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서울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이대영)은 내년 상반기에 혁신학교를 30곳 가량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내년 상반기 혁신학교 전환을 신청한 27개교 중 2개교를 제외한 25개교를 포함해 내년 3월1일자로 개교하는 신설학교 5곳을 혁신학교로 지정했다. 30개 학교 중 초등학교는 16곳,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각각 7곳 등으로 이들 학교가 추가 지정되면 서울시내 혁신학교는 올해 29개교에서 59개교로 늘어나게 된다. 혁신학교로 지정되면 교육과정 운영에 자율권을 보장받으며 학교당 평균 1억4000만원 가량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추가 지정되는 학교들로는 수리초, 홍연초, 우면초(신설)와 신연중, 성심여중, 길음중(신설) 등이 있다. 시교육청은 2012년까지 서울형 혁신학교를 8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로 우선 내년 1학기까지 혁신학교를 60곳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관련 예산이 이미 확보된 상태"라며 "내년 하반기에도 지원하는 학교 수가 모자라는 사태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목표치는 무난히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교육감 선거당시 2014년까지 혁신학교 300곳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올해 상반기 23곳, 하반기 6곳 등 현재까지 총 29개 '서울형 혁신학교'가 지정, 운영되고 있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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