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김성봉 삼성증권 시황팀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단기간에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악재는 하루 내지 이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19일 김성봉 삼성증권 시황팀장은 "과거 김일성 주석 사망 때를 보면 약 이틀정도 주가가 빠지다가 다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과거에는 북한관련 이슈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컸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외국인의 반응을 보면 김정일 위원장 사망 소식 이전에 선물시장이 6000계약 정도 매도였는데 소식이 나온 이후에 오히려 매수로 돌아섰다"며 "이미 김정일 위원장 사망 소식이 주식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정치적인 이슈에서는 김정일 위원장 사후 김정은 체제로 안정이 된다면 시장에 영향이 없겠지만 군부에서 호전적인 자세를 취한다면 시장에 악영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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