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효성은 19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이상운 효성 부회장, 고영진 경남 교육청 교육감 등이 참여해 ‘교육기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상운 부회장은 “국가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좋은 인재를 키우는데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며 “교육기부는 미래세대를 위한 기업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며, 교육기부문화 확산은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세계일류 인재를 양성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주호 장관은 “효성그룹의 교육기부 참여는 기업이 핵심 역량을 활용하여 경남 지역의 교육 발전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격려했다.
효성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교육기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서울지역 마이스터고와의 산학협력을 확대해 경남지역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에도 특강 및 인턴십, 우수학생 채용 기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적정기술을 활용한 해외봉사에 교사들을 참여토록 해 수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 의료봉사에는 의료 특성화고 교사들과 함께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효성 중공업 공장이 있는 창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행중인 주니어 공학교실도 확대할 방침이다.
효성은 학생들이 우리나라 산업의 토대가 되는 섬유 및 중공업 공장의 생산 공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견학프로그램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현재 시행중인 국내외 사업장 소재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 방과후 교실, 사업장별 1사1교 후원, 초등학교 도서 지원 등의 교육기부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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