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MSD는 의학정보 웹사이트 MD패컬티(MD faculty)를 통해 세계적인 의학 저널 '란셋'(The Lancet)에 게재되는 최신 논문을 무료로 독점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본사 머크와 란셋이 체결한 독점 콘텐츠 제휴에 따라 국내 MD패컬티에도 란셋의 논문이 실리게 된 것이다. MD패컬티는 한국MSD가 후원하는 무료 전문의학 교육 사이트로, 다른 국가에서는 '유니바디스'라는 의학정보 사이트에서 란셋에 게재되는 주요 연구 논문 등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MD패컬티 내 섹션(Just Published)을 통해 란셋에 게재된 4~6개의 저널과 NEJM·JAMA·BMJ·CMJ 등 기타 저널에 게재된 30여개의 최신 저널이 매주 업데이트된다. 저널이 란셋에 발표되기 3~7일 전에 실리고, 일주일 동안 전문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모든 저널 요약은 국문으로도 제공된다.
패브리스 발레이(Fabrice Valay) 유니바디스 총괄자는 "최근 온라인을 통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서비스가 한국 의료인들에게 종합적인 의학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의료계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차드 홀튼(Richard Holten) 란셋 최고편집위원장은 "란셋은 전 세계 의학연구를 의료 정책이나 진료 활동에 활용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리뷰를 거쳐 출판되는 란셋의 가치를 한국에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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