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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내년 중국 최고 지도자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58·사진)이 오는 20~24일 베트남과 태국을 차례로 공식 방문한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내년 10월 중국의 최고 권력을 승계할 시 부주석에게 이번 순방이 그의 외교력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19일(현지시간) 평했다.
이번 방문으로 중국이 이들 국가와 관계를 개선하고 동남아시아에서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는 미국을 견제할 해법까지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것이다.
중국은 2009년부터 동남아 국가들과 영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반면 미국은 이달 초순 힐러리 클린턴 국무부 장관이 56년만에 미얀마를 방문해 관계개선에 나서는 등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활발한 외교 공세를 펼치고 있다.
같은 기간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미얀마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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