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1만5299㎡ 규모…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 통로연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40여 년 대전의 관문노릇을 해온 대전고속버스터미널이 대전복합터미널로 다시 태어났다. 2009년 12월 대전시 동구 용전동 63-3번지에서 첫 삽을 뜬지 2년 만에 완공됐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복합터미널㈜와 시공사인 금성백조주택㈜는 지난 16일 터미널 서관광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복합터미널은 고속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을 합쳐 연결통로로 이어져 있다. 동관(옛 시외버스터미널)은 하차장, 서관(옛 고속버스터미널)은 승차장이다.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1만5299㎡ 규모다.
옛 동부시외버스터미널 터엔 1만9436㎡(지하1·지상 4층)의 동관이, 옛 고속터미널 터엔 9만 5863㎡(지하2·지상 6층) 서관이 지어진 것이다. 들어간 사업비는 1126억원.
동관은 2층 영풍문고와 2~4층 멀티상영관 CGV, 옥상은 고객주차장으로 꾸몄다. 1층은 하차장과 푸드코트(식당가)와 일반상가 등이 들어선다.
서관은 매표소, 승차장, 푸드코트, 커피전문점, 일반상가들이 입주했거나 들어올 준비가 한창이다. 2층 신세계 스타일마켓, 3~4층 이마트, 5~6층과 옥상은 고객주차장이 들어선다. 신세계는 패션마트와 할인점을 열기 위해 막바지 공사 중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복합터미널 준공을 계기로 대전 원도심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복합터미널의 하루 평균 운행대수는 95개 노선에 1300회, 이용객은 1만5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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