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 윤원재·국윤혁·정명훈·한소망(전북대)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친구들과 함께 생활 속에서 아이디어를 구했어요."
전북대 금융권 취업 동아리인 '황금나침반' 소속 윤원재(23)·국윤혁(24)·정명훈(22)·한소망씨(21)는 동아리 이름을 팀명으로 삼아 이번 공모전에 출전했다. 네 명 모두 아직 2학년과 3학년이지만 이미 금융권 취업전선에 나섰다. 동아리 이름인 '황금나침반'도 '금융권으로의 진로를 잘 인도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팀 리더 격인 윤씨는 "팀원들과 스무번이 넘게 회의를 했다"며 "대학생 대부분이 쓰고 있는 체크카드에 대한 의견이 많이 나와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접목하는 신상품을 고안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심사위원들로부터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고 우수상을 거머쥘 수 있었다. 그는 "신상품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도 이리저리 찾아보면 이미 있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신선하면서도 고객의 참여도를 높이는 상품을 만드는 게 얼마나 힘든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팀 내 유일한 여성인 한씨는 "기업은행은 세련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으로 은행거래가 쉽지 않다"며 "더 많은 지점이 지방에 개설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팀원들이 학교에 함께 있다가 수상 소식을 듣고 너무 좋아 펄쩍 뛰었다"면서 "기업은행에 취업한 선배도 있는데 이번 공모전 수상이 동기부여가 돼 보다 철저히 금융권 취업준비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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