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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극복의 새희망, 인삼 다당체 '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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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최근 인삼다당체 ‘진산’이 사포닌성분 보다 항암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난치, 불치병 치료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진산은 인삼을 뜻하는 영어단어 ‘Ginseng’과 다당체를 의미하는 어미 ‘-an’의 합성어이다.


세계최초로 인삼다당체를 발견한 한국원자력의학원(구 원자력병원) 방사선암연구부 윤연숙 박사는 인삼 다당류에 관한 국내외 특허 6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1990년부터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인삼, 버섯, 쑥 등 암 환자들이 복용하는 70여종의 약용실물을 대상으로 항암면역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20년 만에 효능이 우수한 진산을 발견하고 명명 하였다.

윤연숙 박사는 인삼의 주요 구성성분 중 사포닌이 아닌 다당류에 연구 초점을 맞추어 그 효능을 규명하는데 전념하였고, 그 결과 글루코오스, 갈라토오스, 아라비노스 성분으로 구성된 인삼다당체 '진산'이 인삼사포닌의 일종인 'Rb1'에 비해 15배 이상 높은 임파구 증식능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박사는 "인삼다당체는 체내에서 림프구를 증식시키고 대식세포와 자연살해(NK)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없애는 작용을 한다"며 "이는 동물실험을 통해 폐암과 흑색종 등의 암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또 “인삼다당체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감염 억제 작용과 간기능 개선작용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한국원자력의학원 연구결과, 인삼다당체는 골수세포를 증식시키고 항산화효소를 생성하며 돌연변이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방사선이나 항암제를 이용한 암 치료 시 발생하는 조혈장해가 약화 될 것으로 나타났다.


‘진산’은 한국원자력의학연구원 창업기업 1호 개발제품으로 시판중이고, 추후 항암면역치료, 박테리아 감염치료, 간기능 개선, 바이러스 감염 억제를 보완하는 의약품개발을 위해 연구진행 중 이며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gsbiomed.co.kr)에서 확인 해 볼 수 있다.




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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