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길고양이를 후원하는 카페가 서울 종로에서 문을 열었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싸이월드 드림캠페인의 일환으로 길고양이 등 유기동물을 후원하는 스터디 카페 ‘꿈꾸는 길냥이’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카페 운영은 지난 6월 ‘길고양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꿈을 올려 드림피플로 선정된 이정희씨가 맡는다. 카페에는 드림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고양이 사진 콘테스트 입상작이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 11월에 드림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열린 고양이 사진 콘테스트는 약 2주간270 여 건이 넘는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들 중 최종 23명이 입상자로 선정됐다.
15일 열린 카페 개업식에서는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KARA)와 한국고양이보호협회 관계자, 세계 최초 길고양이 다큐멘터리로 화제를 불러 모은 영화 ‘고양이 춤’의 윤기형 감독 및 싸이월드 일촌 30여명이 참석했다.
꿈꾸는 길냥이 카페는 매달 수익금의 5%를 동물보호단체 카라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드림캠페인 내 별도로 마련된 길고양이 인식전환 캠페인을 통해 적립된 성금 100만원은 독립영화 ‘고양이 춤’의 주인공인 길고양이 예삐, 잠보와 새끼 3마리의 건강검진 등에 쓰인다.
이정화 꿈꾸는 길냥이 대표는 “누구나 와서 이용하면서 길잃은 고양이를 도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기쁘다”며 “수익금을 통해 도움을 받게 된 동물들의 이야기는 카페를 통해 여러 일촌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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