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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다비드 비야에게 우승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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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다비드 비야에게 우승컵을"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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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마감한 팀 동료 다비드 비야에게 우승컵을 약속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에서 알 사드(카타르)를 4-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압도적인 경기로 상대를 제압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주전 공격수 다비드 비야의 부상으로 실의에 빠졌다. 전반 36분 상대 수비와 충돌하며 넘어진 비야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정밀 진단 결과 정강이뼈 골절로 판명됐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비야의 부상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라며 “빨리 나을 수 있도록 다 같이 응원하자”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메시에게는 비야의 부상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지난 2006년 바르셀로나는 클럽월드컵 결승에 진출했지만 인터나시오날(브라질)에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당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메시는 비야의 부상이 남일 같지 않다. 그는 경기 후 “우리는 반드시 우승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며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2009년에 이어 클럽월드컵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바르셀로나의 결승 상대는 남미챔피언 산투스(브라질)다. 세계 최강 클럽을 가리는 자존심 대결뿐 아니라 ‘최고의 별’ 메시와 ‘초신성’ 네이마르가 펼치는 환상적인 맞대결도 관심을 끈다.


결승전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다. 최근 방출설과 부상 등으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비야에게 메시가 우승컵을 선물로 안겨줄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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