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2012년1월30일까지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간담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학교 외벽 도색을 해 주세요” “어린이 놀이터에 노숙자, 취객이 많아 위험해요” “도서관에 책을 많이 늘려 주세요” “경전철 역사이름에 학교명을 넣어 주세요” “강당 물품을 지원해 주세요”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학교를 직접 찾아간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내년 1월30일까지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강북구의 교육 관련 사업을 소개하고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건의사항과 교육 관련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구는 교육 현장의 다양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 교육지원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담회는 15일 미양초등학교, 삼각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역내 32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다음달 1월30일까지 이어진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교육지원과장 등 구청 관계자와 교장, 교감, 교사 등 학교 관계자, 학부모가 참여한다.
12월에는 13개 초등학교를 방문하며, 중학교(12개)와 고등학교(7개)는 1월에 간담회가 진행된다.
간담회는 책 읽는 강북구 만들기, 꿈나무 키움 장학재단, 나비 한 살이 생태체험 학습, 친환경 무상급식, 인터넷 수능방송, 초·중등 사이버 스쿨,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등 강북구의 2012년도 주요 교육 지원 사업 방향 안내를 시작으로 교장 선생님 학교 소개, 인사말, 구청장 인사말, 건의사항과 의견 수렴의 순으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학부모들은 시설개선, 환경정비 등 단순한 민원사항부터 장학재단 운영 방향, 책읽는 강북구, 친환경 무상급식 등 교육 정책까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이에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고 해당사항을 검토해 그 결과를 알려 줄 것임을 밝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간담회는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학교, 학부모님들과 함께 교육 정책에 관해 교감하는 자리”며“학교측과 학부모님들이 말씀하신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보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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