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위메이드에 대해 내년 미르의전설3의 중국 실적이 기대 이상일 것이라면서 목표가 10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르의전설3는 중국에서 지난 10월30일 9대의 서버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했지만, 16일 현재 33대의 서버가 운용중이며, 크리스마스 전후로 1대의 서버가 신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초 공성전을 포함한 업데이트 계획을 가지고 있어 향후에도 유저 이탈은 낮고, 신규 유저 유입은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초기에 판매하는 아이템도 소모성 아이템(경험치를 늘리는 아이템 등) 중심이지만, 업데이트 시기를 전후로 게임장비 관련 아이템이 본격적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내년 미르의전설3 관련 매출이 3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9.3% 수준으로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그는 아울러 "위메이드의 장점은 본사 및 자회사를 통한 안정적인 게임라인업 보유"라면서 "내년에 천룡기(MMORPG)와 모바일게임(4~5개 수준)을 포함한 6개의 신규 게임이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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