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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대란 막자" 정부, 232만개 전력설비 전면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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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식경제부는 15일 홍석우 장관이 이명박 대통령에 보고한 2012년 업무보고을 통해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내년에만 1조7000억원을 투입, 한국전력을 통해 전국 232만개 전력설비를 전면 점검하고 노후 설비를 교체하기로 했다.


울산석유화학산업단지 정전과 13,14일 울진1호기, 고리 3호기 원자력발전소 가동중단으로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차질이 발생한데 대한 조치다. 전력 설비와 계통 안정성 강화를 위해 3294㎞ 전선로를 점검하기로 했다. 또 과거 '금 모으기'와 같은 개념의 '전기 모으기' 운동을 펼쳐 원자력발전소 2.5기 발전량에 해당하는 21470억원 어치의 전력 소요를 감축할 계획이다.

고용불안에 대비해서는 내년에 직접 채용과 채용확대를 유도해 청년 일자리 3만개를 만들 예정이다. 한해 4조5000억원에 이르는 지경부 소관 연구개발(R&D)자금의 인적자본 투자비중을 30%에서 40%로 늘려 정부 출연연에서 내년에만 2만명을 채용키로 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견ㆍ중소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키우는 '월드 클래스 300' 프로젝트를 통해 신입사원 2000명을 뽑는다. 한국전력 등 60개 지경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3500명을 뽑고 우정사업본부, 특허청 등 공공분야에서도 4000명을 선발한다. 오는 2020년까지 세계적 중견ㆍ중소기업 300개를 육성한다는 내용의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와 관련, 올해 30개사에 이어 내년에 60개사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휘발유가격이 일반 주유소에 비해 저렴한 '알뜰주유소'는 700개(자가폴 200개, 농협 450개, 고속도로 휴게소 50개)까지로 늘리고 '가짜 석유' 판매시 2년간 같은 장소와 시설물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영업제한을 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환경개선을 위해 양주, 이천, 김해, 원주 등 4개 산업단지(257만㎡)를 준공하고 경제자유구역 안에 국내기업 입주시 조세감면 혜택을 주는 한편 유턴(해외로 나갔다가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도 늘리기로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유럽 재정위기 등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무역 1조 달러 성과를 청년과 서민층이 체감하도록 '무역 1조 달러에 걸맞은 따뜻한 행정'을 구현하는 데 정책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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