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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모티리톤으로 소화기시장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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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모티리톤으로 소화기시장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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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동아제약이 자사의 3번째 신약인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을 출시했다. 이 약으로 소화기내과 분야 선두자리를 굳게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15일 모티리톤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어 "스티렌 신화를 이어갈 모티리톤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연 500억원 대 제품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모티리톤은 나팔꽃씨와 현호색이란 약초에서 추출한 천연물 신약이다. 특별한 질병은 없지만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로 식약청 허가를 받았다. 임상시험을 진행한 최명규 가톨릭의대 교수는 "기존 소화불량 치료제에 만족하지 못한 환자와 의료진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지금까지 총 3개 신약을 개발했다. 이 중 첫 번째와 세 번째인 스티렌과 모티리톤은 모두 천연물 신약이며 소화기내과 처방약이다. 두 번째 신약은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다.


동아제약은 2002년 스티렌을 발매해 연 800억원대 효자 품목으로 성장시켰다. 이 약은 국산신약 중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제품이다. 김 사장은 "모티리톤은 스티렌ㆍ자이데나에 이은 동아제약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앞으로 제2의 스티렌 신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모티리톤으로 해외 진출도 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SFDA(중국지방식품의약품관리국) 허가 자문위원을 구성하고 현지 CRO(임상대행기관)도 활용하기로 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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