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미국 반도체장비 전문업체 램리서치가 노벨러스시스템즈를 3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램리서치의 인수금액은 노벨러스의 14일 종가에 28%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44.42달러다. 또 램리서치는 16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밝혔다.
두 회사의 합병은 세계 반도체장비업계 1위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를 위협할 만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에드윈 막 니덤앤컴퍼니 애널리스트는 “이번 합병은 전략적인 면에서 잘 부합되는 것”이라면서 “두 회사는 같은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지만 세부적으로는 각각 다른 반도체 제조 공정에 특화되어 있으며, 이는 양사의 합병이 상호보완적 시너지효과를 노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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