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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팔자' 확대..코스피 소폭 약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6초

코스닥도 하락 전환..원·달러 환율은 5일째 ↑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소폭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한때 반등 시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힘을 잃고 말았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다우 지수가 0.55% 내렸고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1.26%, 0.87% 떨어졌다.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부양책에 대한 별다른 언급이 나오지 않은 탓에 실망 매물이 나왔기 때문이다. FOMC 직후 연준은 "최근 전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미국 경기는 점진적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실업률 여전히 높은 편이나 최근 지표는 전반적 고용시장 상황이 다소 개선됐음을 보여 준다"고 다소 긍정적인 경제분석을 내놨지만 투자자들은 '3차 양적완화'를 비롯한 경기부양책이 나오지 않았다는 데 더욱 주목했다.

14일 오전 10시4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보다 9.99포인트(0.54%) 내린 1854.07에 머물러 있다. 갭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투자자가 1370억원 상당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타(국가 및 지자체)주체도 190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0억원, 1350억원 매수 우위.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사자'에 나섰지만 기관과 개인은 '팔자'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440억원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다. 전기전자(-1.55%), 화학(-0.87%), 기계(-0.89%), 유통(-0.76%), 운수창고(-0.43%), 전기가스(-0.48%), 증권(-0.50%), 보험(-0.46%) 업종이 내리고 있고 의료정밀(1.64%), 통신(1.04%), 은행(1.33%), 운송장비(0.16%), 음식료(0.54%), 섬유의복(0.23%), 종이목재(0.39%) 업종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다. 삼성전자가 전날 보다 1만7000원(1.62%) 내린 10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생명과 한국전력도 각각 0.24%, 0.77% 내리고 있다. 이에 비해 신한지주(1.02%), SK이노베이션(0.62%), 현대차(0.24%), LG화학(0.48%), 현대중공업(0.37%)은 선전하고 있다.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KB금융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던 코스닥도 하락 전환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은 전날 보다 1.54포인트(0.30%) 내린 509.76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날 보다 5.2원(0.45%) 오른 1159.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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