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내 화장대란을 해소해줄 ‘서울추모공원’이 14년만에 완공됐다. 서울시는 향후 한 달간 점검기간을 거친 뒤 1월16일 문을 열기로 했다.
서울추모공원은 청계산 일대 3만7000㎡ 부지에 마련된 도심지역 화장시설이다. 1998년 입지선정 이후 주민들과의 갈등을 겪으며 7년간의 법정분쟁을 겪었다. 하지만 430여회의 주민대화를 통해 님비(NIMBY)시설 입지를 둘러싼 주민 갈등 해소를 이끌어냈다.
친환경으로 건축된 서울추모공원은 첨단 화장로 11기를 갖춰 일일 최대 65구의 화장 처리가 가능하다. 시민이용 편의를 위한 전용 진출입도로와 공원 등을 조성했다.
특히 단계별 가동 이후 전체 가동되는 4월부터는 하루 최대치인 화장로 1기당 1일 6.5회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완비된다. 화장 처리시간 100분 실현으로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6시10분까지 총 13회차가 가능해진다. 이 경우 현재 서울시민의 20% 정도가 원정화장 또는 4~5일장을 하고 있는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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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무취의 시스템도 구현했다. 흡수식 냉동기를 설치해 지열과 폐열을 냉난방 에너지로 재생산 사용하고 태양열 발전시스템을 갖춰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했다. 이밖에 환경모니터링을 위해 화장시설 최인근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모니터들이 화장장의 배기가스와 냄새를 항상 확인하는 ‘환경모니터’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화장시설에 대한 뿌리깊은 님비의식을 극복하고 서울추모공원이 개원할 수 있게된 것은 시의 노력과 중앙정부의 지원, 서초구의 협조와 지역주민들의 이해가 있어 가능하게 된 것”이라며 “서울시민의 염원을 담아 정성으로 완공시킨 만큼 서울시민의 복합문화시설, 미래형 화장시설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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