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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가 4만명(?) 증권사 트위터 인기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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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같이 편하게… 알찬정보 주니 따르죠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 자세한 내용을 DM으로 드리고 싶었는데, DM발송이 되지 않아 멘션으로 먼저 답변 드려요...^^ (하나대투증권)


# 트위터라도 하며 겨울을 보내야 하겠습니다.ㅋㅋ 이번 겨울 계획은 세우셨어요?(대신증권)

증권사 트위터가 투자자와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식정보에서부터 고객들의 궁금증까지 해결하는 또 하나의 증권사 지점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트위터를 운영 중인 증권사는 24곳으로 팔로워(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증권사는 하나대투증권(4만2969명)이다. 동부증권, 우리투자증권도 각각 팔로워 3만7554명, 2만797명을 보유한 증권업계에서 '잘 나가는' 트위터 중 하나다.

한국투자증권(1만8363명), 현대증권(1만7124명), 대신증권(1만6173명), KDB대우증권(1만3077명), 키움증권(1만0748명) 등이 1만명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증권사는 매일 일정한 시간대에 주식 투자전망과 마감시황 등을 포함해 4~5개의 '트윗'을 꾸준히 날린다.


팔로워를 대거 보유한 증권사 트위터는 공통적으로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블로그, 홈페이지가 증권사의 일방적인 소식을 전달하는데 그치는 반면에 빠른 피드백이 특징인 트위터의 장점을 잘 살리고 있는 것.


지난해 말 트위터를 개설한 하나대투증권은 담당부서인 E-비즈니스부 전체가 트위터 활성화에 매달렸다. 하나대투증권의 트위터인 'SmartHana'를 알리기 위해 부서원이 각각 트위터를 운영하면서 고객들과 상담하고 홍보를 하고 있다.


E-비즈니스부에서 트위터 마케팅으로 성과를 인정받은 박인규 팀장은 현재 하나금융지주에서 파견근무를 하며 지주사 전체의 트위터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박 팀장은 "하나대투증권이 업계순위 9~10위 정도였지만 트위터 마케팅으로 모바일 거래 순위는 8등에서 4등까지 올라서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외에도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트위터 이용자의 문의에 적극적으로 답변해주고 있다. 이들 증권사는 주식 관련 문의 뿐 아니라 일상적인 대화로 이용자들을 끌어들인다. 증권사 트위터를 이용하는 한 투자자는 "인사, 안부를 서로 물을 때는 증권사 공식 트위터가 아니라 증권사 직원과 1대1로 대화를 나누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공통적인 주제만 따로 모아 볼 수 있는 해쉬테그(Hashtags)를 사용해 투자자의 눈길을 끌기도 한다. 흔히 'OO당'으로 불리는 트위터 모임을 통해 증권사가 이 분야에 관심있는 이용자를 찾아 직접 알릴 수 있다. 트윗 내용에 해쉬태그를 붙여 팔로워가 아닌 다른 이용자들도 검색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현재 '#증권당', '#가치투자', '#10억당', '#즐투당' 등이 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이용자가 있는 '#증권당'은 현직 증권사 대표, 증권업계 종사자, 언론인 등이 서로를 팔로워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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