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화증권은 14일 포스코에 대해 외부환경 개선으로 양호한 주가흐름이 전망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했다.
김강오 한화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완화 기조가 지속되면서 철강재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철광석 스팟가격과 스크랩 등 원재료 가격이 급락을 멈추고 안정돼 2월 이후 수요회복과 철강재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8034억원으로 한화증권의 직전보고서 예상치를 7.7% 하회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제품 판매량은 893만6000t으로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지만, 국내 철강재 수요부진으로 제품 판매가격이 열연강판 기준 분기평균 89만2000원으로 3만9000원 하락했고, 수출비중은 38.9%로 높은 수준이 유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내 철광석 스팟가격이 하락을 멈췄지만, 고점 대비 24% 하락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철강재 유통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중국의 긴축정책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회복되는 2월부터 유통가격 상승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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