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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한기 일자리 늘리고 영농용수 공급 확 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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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순 농어촌공사 사장의 2가지 약속


"농한기 일자리 늘리고 영농용수 공급 확 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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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지난 10월 농어촌공사 사장에 취임한 박재순 사장(사진)은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1급까지 오른 입지전적의 인물이다. 그는 강진군수와 전남도 농정수산국장ㆍ자치행정국장ㆍ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쳤고, 이후 한나라당 국민통합특별위원장, 전라남도당 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농림수산에 대한 행정 경험과 지역개발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다. 그가 앞으로 농어촌공사를 바르게 이끌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하는 이유다.

박 사장은 농촌에서 태어나 먹을거리가 부족했던 보릿고개 시대의 아픔을 겪으면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그는 공직에 입문한 이후 일선현장에서 우리 농업의 현대화를 위한 농정을 수행했고, 특히 우루과이라운드(UR)와 세계무역기구(WTO),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개방에 대비한 대책을 현장에서 수립한 경험도 있다.


박 사장은 "이러한 과정에서 한국농어촌공사가 국민의 식량자급생산기반 조성과 관리를 책임지고, 농어촌 발전의 중추기관으로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그가 취임과 동시에 조직, 인력, 성과관리 등 경영시스템 전반에 걸쳐 근본적이고 총체적으로 경영체질 개선에 뛰어 들었다. 조직을 현장중심의 고효율 조직으로 바꿔나가는 한편 젊고 활력 있는 조직으로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을 예고한 것.


그는 취임사에서 "농어촌공사의 사명은 주곡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농어촌 용수를 확보해 농어촌 지역발전과 소득 증대를 도모하는 것"이라며 "이에 맞게 단순한 생산이 아닌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복합농업 생산기반을 조성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장 취임과 동시에 현 정부가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농어촌공사의 올해 예산 114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9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약속했다. 채용 인력은 전국 94개 지사에서 용배수로 수초제거, 양배수장 및 수문 정비, 토사 준설 및 쓰레기 수거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박 사장은 "지난해에도 모두 10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한기에 8만7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다"면서 "농어촌 지역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노후화된 시설물 관리와 영농기 원활한 용수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최근 2년 연속 공기업 경영평가 우수기관, 국가생산성대상ㆍ포브스경영대상, 고객만족도 최우수기관 등 정부 또는 민간이 주도하는 각종 경영관련 평가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선정되며 '벤치마킹형 공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와관련 박 사장은 "공기업이 그냥 머물러서는 안 된다. 적극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공기업도 혁신을 통해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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