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우리나라 도축산업을 선도해나갈 거점도축장으로 5개 업체를 우선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거점도축장으로 선정된 5곳은 도드람엘피씨공사(경기 안성), 팜스토리한냉(충북 청원), 농협목우촌 김제돈육가공공장(전북 김제), 부경양돈농협 부경축산물공판장(경남 김해), 농협중앙회 음성축산물공판장(충북 음성) 등이다.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은 "이들 거점도축장은 현재 도축영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 중에서 향후 도축·가공·유통을 연계한 경쟁력 있는 통합경영체(팩커, Packer)로 발전할 가능성을 갖춘 도축업체들"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선정된 거점 도축장에 도축시설 현대화 자금 및 운영자금 등 정책사업을 집중 지원해 도축뿐만 아니라 가공·유통까지 함께하는 통합 경영체(팩커)로 발전하도록 적극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6개월마다 신청을 받아 거점 도축장을 전국 20개소 수준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거점 도축장에 대해서도 매년 정기심사를 실시해 그 결과 기준에 미달하면 거점 도축장 취소 등 제재조치를 취해 사후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거점도축장 공모에는 전국에서 32개 업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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