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홍정욱 한나라당 의원이 11일 "18대 국회의원의 임기를 끝으로 여의도를 떠나고자 한다"며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헀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년은 제게 실망과 좌절의 연속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의 비전과 국민의 비전간 단절된 끈을 잇지 못했고, 정치에 대한 국민의 냉소와 불신도 씻지 못했다"며 "국회를 바로 세우기에는 제 역량과 지혜가 턱없이 모자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제 자신을 돌아보고 제 역량과 지혜를 발휘할 수 있는 영역에서 바르게 혼자가 아닌 함께 할 수 있는 기여의 길을 찾겠다"면서 "세상의 한 구석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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