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모레 미오'…와인 한입 기부 한닢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초

'따뜻한 中企맨' 이태금 마음커뮤니케이션 회장…판매수익 행복나눔통장 적립기부

'아모레 미오'…와인 한입 기부 한닢
AD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아모레 미오 와인은 나눔기부를 위한 전용 패키지 상품입니다. 앞으로도 매년 판매 수익의 일정액을 행복나눔통장에 적립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할 것입니다."


친환경 디자인 인쇄포장 전문 회사를 운영하는 이태금 마음커뮤니케이션 회장(사진)의 와인 사회공헌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나눔기부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기업인 및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따뜻한 행사를 열어 2년째 봉사활동을 실천 중이다.

이 회장은 지난 7일 저녁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300여명의 참석자들이 모인 가운데 '아모레 미오 나눔파티'를 개최했다. 아모레 미오(Amore Mio)는 이탈리아 말로 '나의 사랑'이라는 뜻이다. 평소 기업인이 돈을 벌면 사회에 환원해야 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을 나눠야한다는 그의 경영철학을 담아 진행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음악가들의 노래와 공연, 희귀병을 앓고 있지만 삶의 희망에 도전하는 젊은 학생이 펼치는 뮤지컬 등이 다양하게 열렸다. 난치병에 걸린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메이크어위시 재단과 함께 진행했다.

이 회장은 "사람들이 나눔과 기부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그 소중함과 가치를 느끼게 하는데 와인이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며 "이번 행사 수익금 전액과 와인 1병당 판매가격의 일정액을 행복나눔통장에 적립해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연 매출 100억원대의 디자인 인쇄포장 전문 회사를 운영하는 기업인이다. 친환경 에코비닐인쇄기 개발에 성공할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으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의 부회장도 역임하고 있다.


이 회장이 와인 나눔기부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지난해 4월부터다. 와인을 통해 서로 다른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활발한 교류 속에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지난해 4월 수입유통회사 '태리와인(Taeleewine)'을 창업하면서 나눔기부에 사용할 와인도 직접 수입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도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자선모금 티켓 판매와 와인판매 수익금 1000만원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했다.


이 회장은 "올해에는 나눔기부 행사를 위해 이탈리아에서 아모레 미오 와인을 1500병 정도 수입했다"며 "유명 화백이 와인 포장에 들어갈 디자인을 재능기부해 의미가 더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아모레 미오 와인을 구매해 기부문화에 동참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해 디자인 포장에도 신경을 썼다. 단순한 포장이 아닌 꽃이나 초콜릿, 치즈 등 선물용 제품이 결합된 패키지 상품으로 만든 것이다.


이 회장은 향후 다시마, 버섯 등 건강 와인 패키지 세트도 개발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인들과 문화예술인, 사회봉사활동에 관심이 높은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와인 나눔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는 게 그의 바람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