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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고혈압藥 '카나브' 대한민국 기술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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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령제약은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1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자사의 고혈압신약 '카나브'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제약·바이오 신기술이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1994년 상이 제정된 이후 처음이다.


카나브는 2011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도 함께 선정됐다.


카나브는 보건복지부의 지원금 31억원을 포함, 총 500억원 개발비를 들여 12년간의 연구 끝에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된 세계 8번째의 고혈압 신약이다.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영국에서 임상 1상시험을 진행했으며, 미국 등 세계 17개국에 물질 및 제법 특허를 획득했다. 지난 10월에는 중남미 13개국과 3000만달러 수출계약을 맺었다.


김광호 대표는 "카나브는 정부의 지원으로 개발된 국내 최초의 고혈압 신약"이라며 "해외 신약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고혈압 시장에서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세계 시장에 진출해 국산 신약의 글로벌화 모델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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