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령제약은 '제7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 제주 서귀포 서부 보건소의 김동필씨의 '당신을 기억합니다'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작품은 김씨의 레지던트 시절 췌장암 말기 환자를 만나 치료과정에서 겪은 감동적인 경험담을 담담한 어조로 그려냈다.
금상은 권오윤(권오윤 내과)씨의 '선물'에게 돌아갔으며, 은상에는 김원석(강북 삼성병원)씨의 '때밀이'와 신종찬(신동아 의원)씨의 '봄비 오는 날 할아버님 생각'이 각각 선정됐다. 동상은 김정한(한림대의대 강남 성심병원)씨의 '하나님이 지켜준 아기'와 노종렬(서울아산병원)씨의 '함께 가는 길'이 수상했다.
이번 공모에는 지난 7월 1일부터 약 3개월간 총 150여편이 출품됐으며, 한국 수필문학진흥회가 심사를 맡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순금 25돈 메달이 수여됐고, 수필전문 잡지 '에세이문학'을 통해 공식 등단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금상과 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5돈, 10돈의 순금 메달이 주어졌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의사들이 직접 쓴 수필문학을 통해 생명과 사랑의 의미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2005년 제정됐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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