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 임원 인사 포인트는 '발탁·여성'그리고 '사위'(?)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내주 초 삼성 계열사들 일제히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 단행 예정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2012년도 삼성 사장단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다음주 초에 발표될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삼성 임원 인사에서의 초점은 젊은 인재 발탁과 소프트웨어 및 여성임원 승진, 그리고 이건희 회장 일가에서 유일하게 작년 승진명단에서 빠진 첫째사위 임우재 삼성전기 전무의 부사장 승진 여부다.


8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임원인사는 이르면 12~13일 중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삼성전자 주요 임원들이 서울에 집결하는 글로벌 전략회의가 15일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한 2일 전에는 임원승진 여부를 통보해야 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삼성그룹 인사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작년에 배출된 최연소 30대 임원 기록을 경신하는 인물이 배출될 지 여부다.


작년에는 30대 상무가 총 3명이 배출됐는데 최연소는 당시 38세로 갤럭시S디자인에서 공로를 세운 이민혁 수석이었다. 특히 승진자 490명 중 발탁 승진이 79명으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발탁율(16.1%)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도 과감한 발탁인사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S 시리즈가 스마트폰 글로벌 1위 자리에 오르고 스마트TV에서도 주도권을 강화하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는 것은 물론, 다른 계열사에서도 해외시장 개척부문에서 올해 30대 부장(수석) 중 상무직함을 달 후보군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 회장이 누누이 강조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인력의 우대정책 결과도 임원인사에 고스란히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사장단 인사에서도 개발담당 임원으로는 처음으로 이철환 무선사업부 개발실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바 있다.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여성 사장이 나오지 않았지만 여성임원 중용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인용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번에 여사장이 배출되지 않았지만 그룹차원의 여성인력 육성 및 중용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 관계자는 "작년에는 총 7명(부사장 1명, 전무 1명, 상무 5명)이 임원을 달았는데 올해는 임원 승진 대상 여성 부장들이 작년보다 2배 가량 늘어난 만큼 그 수가 더 증가할 수 있다"며 "2년 후부터는 공채출신 여성 임원 탄생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너 일가 중 유일하게 전무에 머물고 있는 이 회장의 첫째 사위 임우재 삼성전기 전무의 부사장 승진여부도 관심사다. 임 전무는 2009년에 승진했기 때문에 올해 3년차로 부사장 승진 기본연한을 채운 상황이다.


재계 관계자는 "기본 승진연한이 찼고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 승진을 시키지 않는다면 세간의 입방아에 오를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 임 전무의 승진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다만 그는 "둘째 사위 김재열 사장을 삼성엔지니어링에 보내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고 글로벌 경영전략을 수행케 한만큼 임 전무의 계열사 이동 여부도 재계의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