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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2011 양천구 자원봉사자대회’, 5000 시간 이상 봉사자 명예의 전당 헌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12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나는 양천구 자원봉사자다'란 주제로 2011 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2011년 한 해 동안의 자원봉사활동을 마감하며 이웃과 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 온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원봉사자, 관련 기관 등 1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대회에서는 열정적으로 헌신하고 수고한 자원봉사 6개 단체 와 유공자 64명에 대한 표창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시간에 따른 인증흉장이 수여될 계획이다.


인증흉장은 100시간, 300시간, 500시간, 1000시간, 5000시간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자 1144명에게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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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양재혁 상록봉사회 회장을 비롯한 16명이 5000시간 이상 봉사활동으로 봉사왕이 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이외 2011년 한 해 동안의 자원봉사 활동을 동영상으로 상영하며 양천구 문화봉사단의 공연과 활동사진전, 포토존 운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011 서울시자원봉사활성화분야 최우수구(A등급)’로 선정된 양천구의 가장 중요한 자원봉사 시책은 ‘50만 구민 자원봉사 생활화 운동’으로 11월 현재 양천구 자원봉사자는 5만3859명, 봉사 활동 총 시간은 43만2657시간으로 집계됐다.


양천구 자원봉사활동은 다른 구에 비해 재능봉사활동에 대한 내용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2007년 전국 자원봉사대축제 금상을 받기도 한 수의봉사단은 매주 1회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직접 수의를 제작해 매년 1회 독거어르신(30명)에게 장수복을 전달한다.


손까락봉사단은 5월에는 종이로 카네이션을, 11월에는 목도리를 손뜨개로 제작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한다.


홀몸노인이 사망 후 상당기간 지나서 발견되거나 고립생활에 따른 우울증과 자살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함께 이웃을 만나는 법’을 테마로 한 참참참 봉사활동과 바삭바삭 김구이 봉사활동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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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참참 봉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한 간식 주머니를 가지고 결연된 홀몸어르신 가정을 방문, 안부 등을 묻는다.


김구이 봉사는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김을 굽고 포장해 지역소외어르신과 장애인들이 무상으로 이용하도록 해누리푸드마켓에 기증한다.


결혼장려정책의 일환으로 봉사활동을 통해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2040 우리가 奉이다'는 양천구내 직장인 미혼남녀(20~40대)들이 월 1회 테마를 정해 자원봉사교육, 벽화 그리기, 공연봉사, 시설봉사활동 등을 펼친다.


청소년들이 형식적인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직접적으로 의미를 전하는 봉사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달나라로 간 孝토끼'는 천으로 효토끼 주머니를 직접 제작해 생필품을 포장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활동으로 이번 한가위에는 105개 효토끼가 전달됐다. 명절마다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마을환경 가꾸기에 일조할 수 있는 벽화그리기 봉사, 집수리 봉사와 가족과 함께하는 농촌봉사, 푸드마켓 택배봉사 등도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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