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산업은행이 8일 롯데카드와 업무 제휴를 맺고, 내년 초부터 체크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체크카드의 가칭은 'KDB롯데체크카드'다. 온라인금융 및 산업은행·우리은행·우체국 등의 은행자동화기기(CD·ATM)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롯데카드의 할인 및 포인트 적립 서비스도 받을 수 있으며, 롯데멤버스 가맹점에서 카드를 쓰면 추가 포인트 0.4%포인트도 쌓인다.
카드는 산업은행 영업점 및 인터넷뱅킹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으며, 롯데카드사는 소개 및 상담 서비스만 제공한다.
그동안 현금카드만 발급하던 산업은행이 롯데카드와 손잡고 체크카드를 출시한 것은 가계부채를 줄이려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최근 체크카드 사용자들이 급증하는 추세도 영향을 미쳤다.
임경택 산업은행 개인금융본부 부행장은 "롯데카드와의 업무제휴는 산업은행 고객들에게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향후 다른 그룹계 카드사와도 제휴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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