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시위가 7일 제999회를 맞았다.
이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시위를 열고 “이 땅의 수십만 딸들을 강제 연행해 잔악한 전쟁범죄를 저지르고도 참회하지 않는 일본 정부와 그간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언반구조차 하지 않은 한국 정부의 태도를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음 주면 수요시위가 1000회를 맞이한다”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유린당한 인권과 명예를 회복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김복동(86) 할머니를 비롯한 위안부 할머니 6명과 시민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정대협은 수요시위가 1000회를 맞는 오는 14일 일본대사관 앞에 위안부 소녀의 형상을 담은 평화비를 건립할 예정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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