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시중통화량 증가율의 상승세가 4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7일 '2011년 10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서 10월중 광의통화(M2, 평잔) 증가율이 전년 동월대비 4.4%를 기록, 전월(4.2%)대비 확대됐다고 밝혔다.
M2의 주요 구성요소인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7조9660억원, 2년 미만 금융채가 2조1320억원 늘었고, 머니마켓펀드(MMF)도 2조390억원 늘었기 때문. M2증가율은 지난 7월 3.2%, 8월 4.0%, 9월 4.2%로 4개월 연속 꾸준히 상승해 왔다.
반면 협의통화(M1, 평잔)의 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4.1%로 전월(5.1%)대비 감소했다.
M1의 구성요소인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10월 중 1조5430억원 줄었고, 요구불예금과 현금통화 역시 1조6880억원, 4850억원 줄었기 때문이다.
금융기관 유동성(Lf, 평잔) 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6.1%를 기록, 전월(5.7%)대비 상승했다. 광의유동성(L, 평잔) 증가율은 8.9%로 전월과 동일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7월 이후 M2의 증가세가 이어져 오는 추세"라며 "수시입출식 예금 자체가 자금을 넣었다 뺐다 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M1 증가율 감소는 일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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