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부증권은 7일 만도에 대해 수주 확대로 인한 탄탄한 실적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4만5000원을 유지했다.
임은영 애널리스트는 "만도의 올해 4분기 실적은 주요 고객사 판매증가에 따라 매출액 1조4000억원(+34.2%,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 7.2%로 시장추정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매출은 4조6000억원(+29%)으로 연초 예상치인 4조3000억원을 8% 초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만도의 올해 수주실적은 6조원 이상(+20%)으로 연간 목표인 5조8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수주는 기존 고객사의 활발한 신차출시 계획, 유럽 및 중국 신규고객 확대 등을 통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대 고객사인 GM과의 신뢰관계 확보로 수주범위가 로컬 모델에서 글로벌 모델로 확대되고 있으며, GM의 신차출시는 오는 2013년 9개 차종에서 2014년 11개 차종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대고객인 현대·기아차의 신차출시 사이클이 2014년부터 재시작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만도는 글로벌 시장에 6개 공장을 증설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브라질, 중국공장 완공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대부분 공장이 완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장부품 비중확대에 맞춰 전장부품 생산을 위한 밸류체인을 내재화하고 있어 수익성 향상도 예상된다는 평가다.
그는 "만도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수주확대로 인한 높은 매출성장성 및 밸류체인 내재화로 인한 수익성 향상으로 내년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