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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피죤 회장, 구속 前 딸에게 경영권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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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피죤 회장, 구속 前 딸에게 경영권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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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청부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이윤재 피죤 회장의 장녀 이주연 부회장이 피죤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의 장녀인 이주연 부회장은 피죤의 대표이사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윤재 회장은 지난 10월말 후임자로 전문경영인 영입 등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하다 결국 이 부회장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넘겨 주는 방안을 택했다.


30년 이상 섬유유연제 시장의 1인자로 군림하던 피죤은 올 초 샤프란에 1위 자리를 내주고 시장점유율이 반토막 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 수뇌부 일신이 시급한 상황.

전문 경영인 영입 방안도 검토됐었지만 구설에 휘말린 오너기업에 선뜻 나서는 이를 찾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윤재 회장은 결국 피죤의 지분을 15.3% 보유한 대주주이기도 하고 디자인이나 마케팅 파트 등의 실무를 담당한 경력도 있어 회사 사정을 잘 아는 편인 이주연 부회장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것으로 결론을 맺었다.


하지만 전횡을 일삼았다는 비판과 함께 물러나면서 딸을 후임자로 앉혀 상당한 사회적 비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며 회사 내부의 반발도 예상된다.


특히 이윤재 회장 본인 역시 대표이사를 사임한 지 2주도 안 돼 이사로 복귀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이 회장은 10월26일에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가 지난달 7일 피죤의 사내 이사로 취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 회장은 6일 이은욱 전 피죤 대표이사를 청부 폭행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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