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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순닷컴' 디도스 공격 시연… “초보적 수준의 공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9초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김종일 기자]민주당은 6일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비서 공 모씨가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한 것과 관련해 10·26 재보궐 선거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인 ‘원순닷컴’을 공격한 디도스 공격이 초보적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민주당 사이버테러 진상조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한나라당 사이버테러 관련 전문가 긴급간담회’를 갖고 ‘원순닷컴’ 로그파일 일부를 받아 동일한 방법으로 시연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백원우 위원장을 포함해 문용식 인터넷소통위원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속 박혁진 정보화담당관실 서기관과 신우용 공보담당관, 원유재 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 대응센터 본부장이 참여했다.


문용식 인터넷소통위원장은 지난 10월 26일 새벽 한시에 진행된 `원순닷컴` 디도스 공격의 흔적을 파악할 수 있는 로그파일을 직접 시연했다.

문 위원장은 "선관위 디도스 공격과 관련해 기술적으로 많은 논란이 있어서 그와 비슷한 유형의 공격이 가해진 `원순닷컴` 로그파일 분석 자료를 공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어 "좀비PC 79대가 총 1만3000건의 공격을 했다"면서 "이들은 5분 동안 '예행연습' 차원에서 성공적으로 공격을 한 뒤 공격을 끝냈다"고 했다.


그는 "초보적인 공격이기 때문에 기업에선 10분이나 20분이면 복구를 하는데, 선관위가 두 시간동안 무방비로 당한 것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면서 "때문에 선관위는 디도스 공격을 인식한 시점부터 어떤 조치 취했는지 관련 일지를 공개해 네티즌들의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원우 위원장도 "법률적으로 검토한 결과 로그파일을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은 맞다"면서도 "그러나 로그파일을 공개 안 하더라도 당시의 정황을 정리해서 공개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선관위 박혁진 서기관은 "선관위 내부 분석 결과에서도 디도스가 확실하고 내부의 공모라든가 하는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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