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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구민과 함께 한 가을 인문학 종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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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1~12월7일 충무아트홀에서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가을 동안 구민들에게 아름답고 자유로운 삶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가을 인문학 강좌가 종강한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7일 오후 11시30분 ‘중구민과 함께하는 가을 인문학’수료식을 개최한다.

수료자는 총 12강좌 중 10강좌 이상을 수강한 67명이다. 최창식 구청장을 대신해 김영수 부구청장이 수료자 대표인 김홍란씨에게 중구청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서울 중구, 구민과 함께 한 가을 인문학 종강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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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오전10시부터 성균관대 유학동양학부 전헌 교수가 ‘행복한 인생과 질문 넷’이라는 주제로 제4강 ‘행복한 나, 기쁨을 누리십니까?’를 마지막으로 강의한다.

◆3단원으로 나눠 12강좌 운영


‘중구민과 함께하는 가을 인문학’과정은 9월21일부터 12월7일까지 12주동안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매주 수요일마다 오전10시부터 11시30분까지 100분 동안 진행된 가을 인문학 과정은 3단원으로 나눠 각 단원마다 개성있는 역사와 소설 시 철학 등으로 강좌가 이루어졌다.


1단원은 ‘한국 근현대사 발자취와 중구’라는 주제로 동국대 한철호 교수와 하원호 교수가 중구의 정동ㆍ장충단ㆍ남산ㆍ 명동ㆍ남대문에 얽힌 역사에 대하여 강의하였다.


한국여성문예원과 공동으로 운영한 2단원은 소설가 신달자와 박범신, 한수산이 강사로 나서 ▲여자를 위한 인생 10강 ▲사람으로서 아름답게 사는 일 ▲어제의 한국인, 내일의 한국인이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그리고 성우 성병숙이 詩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도 들려주었다. 3단원은 ‘행복한 인생과 질문 넷’이라는 주제로 성균관대 전헌 교수가 행복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수강생들에게 던져주었다.


이렇게 강좌가 다양하고 개성있다보니 매 과정마다 수강자들이 100명을 훌쩍 넘겼다. 그중 수료증을 받는 67명은 계속해서 수강해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최창식 구청장은 “수강료가 비싼 백화점 문화센터 등의 인문학 강좌보다 엄청 저렴하면서 내용도 충실한 구청의 인문학 강좌에 대해 구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을 느꼈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알차게 준비해 구민들에게 풍성한 인문학 강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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