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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엘사 포르네로 이탈리아 복지장관은 '희생(sacrifice)'이라는 단어를 끝내 입 밖으로 뱉어내지 못 하고 대신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지난 4일(현지시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긴축 정책을 발표하던 기자회견 자리에서였다.
그는 "우리는 해야만 한다. 그것은 우리에게 많은 심리적 고통을 안겨줄 것이며 ....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옆에 있던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희생"이라고 한 마디 했다. 차마 국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하지 못해 울먹였던 포르네로의 모습은 전 세계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다.
이탈리아는 200억유로의 재정긴축과 100억유로 규모의 경기부양을 통한 총 300억유로 규모의 경기대책안을 공개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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