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아 교육용 로봇 '키봇2' 예판 7일부터

KT는 영유아부터 초등학교 어린이까지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는 로봇 ‘키봇2’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줄 수 있도록 예약판매를 7일부터 시작한다. 사진은 아이들이 키봇2를 이용중인 모습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KT(회장 이석채)가 유아 교육 전용 로봇 '키봇2'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키봇2에는 교육콘텐츠, 멀티미디어 기능, 빔프로젝터, 음성·터치 인식, 증강현실을 이용한 체험영어학습, 홈 모니터링, 자율주행기능 등이 탑재됐다.

6일 KT는 영유아부터 초등학교 어린이까지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는 로봇 키봇2 예약판매를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올레닷컴(www.olleh.com)을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키봇2는 KT와 아이리버가 함께 개발한 로봇단말에 교육·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결합한 제품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에 1기가헤르츠(GHz) 중앙처리장치(CPU), 7인치 와이드스크린, 최대 60인치 크기의 빔프로젝터, 500만 화소 카메라, 음성인식 기능을 갖췄다.

키봇2가 제공하는 교육콘텐츠는 총 1만여편으로 콘텐츠 스토어인 '키즈샵'을 통해 제공된다. 유아용 주문형비디오(VOD)로 한솔 한글나라, 뽀로로의 대모험, 구름빵 등 8300여편, 초등학생용 VOD로 두산동아 교과내신, 국가영어능력평가 대비강좌, 오바마 만든 초등교과 등 3400여편이 제공된다.

체험영어학습은 터치터치 잉글리시 게임을 실행, 증강현실을 활용해 영어를 학습하는 기능이다. 키봇2의 카메라가 실행자의 모습을 비추면 실행하는 사람의 모습이 키봇2의 화면 속에 나타나고 몸으로 화면에 보여지는 영어단어를 직접 만져 운동을 하면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

이 밖에 키봇2는 빔프로젝터로 디스플레이 스크린과 같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고 TV와도 연결 가능하다. 미리 지정된 140여개의 단어로 음성인식 구동이 가능하며 외부에서도 원격조종할 수 있다. 자율주행, 음성 녹음, , 사진촬영, 노래방 기능도갖추고 있다.

키봇2 요금은 통화, 콘텐츠(키즈샵), 로봇응용 서비스 등의 서비스 이용료 1만5000원과 단말 할부금 2만9000원을 포함해 월 4만4000원(VAT별도, 2년 약정시)이다. 올레인터넷과 결합시 가정에서 와이파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KT는 키봇2 예약판매를 기념해 선착순 예약고객 1000명에게 키봇2 미니어쳐저금통, 키봇2 티셔츠, 산타모자, 멤버쉽카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서유열 KT 홈고객부문 사장은 "키봇2는 스마트홈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제품으로 KT가 쌓아온 로봇 기술의 집합체"라며 "아이들의 교육고민에 대한 훌륭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4월 스마트홈의 첫 번째 서비스로 키봇1을 출시, 4개월 만에 1만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