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제19회 채권포럼(2011년 제4회)'을 5일 오후3시40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채권포럼은 유럽재정위기 이후의 대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2012년 채권시장 주요 이슈, 금리전망 및 투자전략 등을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유럽 재정위기 이후 글로벌 경제 동향 및 전망(윤인구 국제금융센터 부장) ▲2012년 국내 채권시장 주요 이슈, 금리전망 및 투자전략(최석원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 ▲2012년 회사채시장 주요 이슈, 금리전망 및 투자전략(신환종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등에 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윤인구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내년 세계 경제는 주요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들의 성장 동력도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JP모건 등 세계 주요 기관들의 전망치가 2%에서 3.5%의 범위를 오간다"고 밝혔다.
최석원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성장률 둔화에 공감하면서 내년 하반기부터 한국 경제는 느린 속도의 회복이 예상돼 국내 시장금리는 상반기 정체, 하반기 완만한 상승으로 내다보았다.
또 국내 회사채 시장 전망에 관해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롤러코스터 장세가 예상되는 글로벌 크레딧 시장과 달리 국내 시장은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이라며, "우량기업과 비우량 기업 간 자금조달 환경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신용이슈 발생 가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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