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선방'..1.2% 상승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보합권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5일(현지시간) 열리는 독일·프랑스 정상회의와 8~9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EU정상회의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 지난 한 주 동안 7.86% 급등한 탓에 기술적 부담도 작용하고 있다.
5일 오후 1시4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0.32포인트(0.02%) 내린 1915.72에 머물러 있다. 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줄곧 1915선을 중심으로 한 보합권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 투자자와 기타(국가 및 지자체) 주체가 각각 400억원, 70억원 상당씩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0억원, 250억원 상당씩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사자' 우위를, 기관이 '팔자' 우위를 기록하며 프로그램으로는 총 1440억원 상당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168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비차익거래로는 240억원 가량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다. 해운주와 항공주가 속한 운수창고 업종이 1.96% 떨어지고 있고 은행주도 2.85% 약세다. 섬유의복(-0.58%), 종이목재(-0.77%), 비금속광물(-0.63%), 철강금속(-0.88%), 증권(-0.50%), 보험(-0.40%) 업종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1.24%) 업종을 비롯해 음식료(0.73%), 전기전자(0.87%), 운송장비(0.39%) 업종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경우도 희비가 엇갈린다. KB금융이 2.90% 급락하고 있고 포스코와 신한지주도 1% 이상 내림세다. 현대모비스도 0.63% 하락. 반면 현대중공업(2.60%), 한국전력(1.60%), S-Oil(1.30%), 현대차(0.45%), 기아차(0.28%) 등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주말 보다 1만6000원(1.52%) 뛴 10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코스피에 비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은 전 주말 보다 5.78포인트(1.16%) 뛴 504.11을 기록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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