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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상황 확인부터.." 코스피 보합권 혼조 지속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9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중 하락반전 하는 등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투자주체들은 여전히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사자' 우위를, 외국인은 '팔자' 우위를 나타내는 중이다.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증시도 등락이 갈리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유로존 재정통합을 위한 EU 조약변경 관련 협의에 나선다는 소식은 투자자들의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부채위기 해결을 위한 세부조치의 강도가 어느 정도 수준일지, 그간 부채 공유에 반대해왔던 독일의 입장에는 어느 정도의 변화가 있는지 등을 확인한 후에 방향을 결정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8.6%를 기록, 지난 2009년 3월 9%를 나타낸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는 12만명 증가해 직전월(10만명 증가)보다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당초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가 12만5000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주말에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국 중앙은행들이 IMF를 통해 최대 2000억유로를 대출하겠다는 소식도 들렸다. 각국 중앙은행들은 IMF를 통한 기존 제도들을 다시 활용하고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위해서는 예방대출프로그램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19포인트(0.06%) 오른 1917.16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6거래일 만에 '사자' 우위를 보이고 있다. 현재 213억원어치 가량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 역시 보험(67억원), 기금, 증권, 사모펀드 등의 매수세를 앞세워 56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은행(116억원), 투신(19억원) 등의 매도세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266억원어치를 팔고 있는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273억원 순매수, 비차익 202억원 순매도로 총 71억원 가량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다만 은행(-2.22%)을 비롯해 철강금속(-1.63%), 운수창고(-1.54%), 증권(-1.17%) 등은 1% 이상 조정을 보이고 있다. 은행의 경우 기관(32억원)을 중심으로 외국인(6억원) 역시 매도세에 가세하며 업종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철강금속 업종의 경우 시장에 고시가격(list price)을 실제 판매가격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 있다는 설이 돌며 포스코(-2.64%)를 중심으로 눈에 띄는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밖에도 섬유의복, 화학, 의료정밀, 건설업, 금융업 등이 내리고 있다. 오르는 업종은 전기전자(0.63%), 전기가스업, 의약품, 운송장비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1.33%)를 비롯해 기아차(0.42%), 현대중공업(1.90%), 한국전력(0.40%), SK이노베이션(0.29%), S-Oil(0.43%) 등은 오름세고 포스코를 포함, 현대모비스(-1.26%), LG화학(-0.72%), 신한지주(-0.74%), 삼성생명(-0.58%), KB금융(-1.64%), 하이닉스(-1.08%)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89종목이 상승세를, 2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81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2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6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500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 전거래일보다 4.84포인트(0.97%) 오른 503.17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30원 내려 112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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