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화장품, 이번엔 모델아닙니다
-제품 콘셉트부터 성분·기능까지 직접 참여
-웅진코웨이 리엔케이, 내년초 신제품 준비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피부미인 고현정이 직접 만든 화장품이 출시된다.
5일 관련 업계 따르면 웅진코웨이는 빠르면 이달, 늦어도 내년 초 화장품 브랜드 리엔케이 신제품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배우 고현정씨가 웅진코웨이 화장품 담당자들과 한 달에 한 번 미팅을 가지고 본인의 피부고민을 직접 반영한 신제품이 출시된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 제품은 고현정씨가 단순히 모델로서만 참여한 것이 아니라 진짜 고현정이 만들었다고 해도 될 만큼 관여도가 높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고현정은 화장품을 고를 때 손목에 충분히 발라보고 라벨도 꼼꼼하게 따지는 피부관리의 고수.
발라서 따갑거나 흡수속도가 너무 빠른 제품, 향에 머리가 아픈 제품은 일단 피하고 계면활성제, 왁스, 에스테르, 점도 증가제, 수용성고분자화합물 등이 들어 있는 제품도 꺼린다.
이번 신제품에는 고현정이 기존 화장품에서 소비자로서 아쉬웠던 부분을 철저하게 반영했다고.
고현정은 제품 콘셉트부터 성분, 기능, 발림성까지 꼼꼼하게 따졌다는 후문이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평소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엄청난 피부미인 고현정이 직접 만든 제품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9월 리엔케이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국내 화장품 사업에 진출, 올 상반기 매출 353억원을 기록하며 1년도 채 안 돼 분기 매출 기준 업계 톱5에 진입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고현정, 문채원 등 모델 덕을 많이 본 것 같다”면서 “올해 매출목표가 700억원이었는데 3·4분기에 이미 650억원 매출을 기록했고 당초 목표보다 높은 매출을 거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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