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한식 케이터링 서비스' 실시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국내·외 매장에서 프리미엄 한식 케이터링 서비스를 실시한다. 기존까지 케이터링(원하는 장소와 시간, 콘셉트에 맞게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서비스) 음식으로 한식은 어렵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와는 맞지 않다는 편견이 있었지만 비비고는 이번 도전으로 전세계에 한식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비비고는 7일 프리미엄 한식 케이터링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인에게 프리미엄 한식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해외 시장에서도 케이터링 서비스를 적극 실시할 방침이다.

비비고의 케이터링은 고객의 예산과 메뉴 선호도에 맞춘 유연한 메뉴 구성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메뉴는 비비고의 비빔밥, 숯불고기, 잡채 등 다양한 일품요리와 두부 스테이크, 콩 샐러드, 베지스틱 등 케이터링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메뉴를 다양한 구성으로 조합할 수 있다. 또한 최근 국내외 채식주의자가 늘어나고 트랜드에 맞춰 육류가 들어가지 않은 메뉴들을 별도로 준비했다.

그동안 한식은 양식에 비해 한입크기로 제공이 어렵고 음식에 개별적으로 소스를 뿌려 먹는 음식이 많지 않아 음식이 쉽게 마르기 때문에 케이터링 서비스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편견이 있었다. 특히 최근 돌잔치, 송년파티 등의 연회가 서양의 문화와 접목되면서 양식이 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인식이 있어 한식 케이터링 서비스가 각광받지 못한 게 사실.

비비고는 한식에 대한 이러한 편견을 없애고 한식의 프리미엄화를 실현하기 위해 브랜드 런칭 시점부터 케이터링에 적합한 조리법과 메뉴들을 연구,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