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유화증권은 5일 유비벨록스에 대해 스마트 시대 바람을 타고 실적이 고공행진 중이라면서 목표주가를 2만9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전략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유비벨록스는 모바일 솔루션 기업인 벨록스소프트가 2009년 스마트카드 업체 유비닉스를 인수하면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스마트폰 보급이 활성화 돼, 합병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당시 M&A 선택은 성공적이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국내 1위의 네비게이션 업체인 팅크웨어 인수를 통해 스마트카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팅크웨어 인수를 통해 소프트웨어에 이은 하드웨어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고, 중국, 유럽지도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하고 있어 완성차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에 접근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200여건에 달하는 위치기반서비스(LBS) 특허를 바탕으로 다양한 매플리케이션의 제작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긍정적인 시장환경 영향으로 영업실적이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팅크웨어 인수에 따른 스마트카 사업 시너지 본격화, 근거리무선통신(NFC) 시장 활성화에 따른 스마트카드 부문의 성장성 확대 등의 이유로 내년 실적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