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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의혹' 허먼 케인, 선거운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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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성 추문 의혹에 휩싸인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허먼 케인 '라스트 갓파더' 최고경영자(CEO)가 선거 운동 중단을 선언했다고 마켓워치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인은 경선을 포기할 것인지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고향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가진 연설에게 지지자들에게 조만간 한 명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해 후보 사퇴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알렸다.

기업인 출신으로 이렇다 할 정치적 배경이 없었던 케인은 공화당 내 유일한 흑인 대선 주자로서 재선에 나설 오바마 대통령의 대항마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9월 말 플로리다에서 열린 예비투표에서는 37%의 득표율로 예상밖의 1위를 차지해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잇따른 직장내 성희롱 의혹이 제기되고 케인이 이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지만 수년간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여성들의 폭로가 잇따르면서 지지율이 곤두박질쳤다.

그는 성추문 의혹이 대선 경선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건이 자신의 가족들에게 심한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실수를 했지만 신과 자신, 그의 아내와 함께 평화롭다고 설명했다.


공화당 안팎에서는 케인이 조만간 경선 포기를 선언하고 미셸 바크먼 하원의원 지지를 표명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미셸 바크먼은 최근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케인은 대선 경선에서 중요한 목소리들을 냈다"며 "그의 생각과 에너지는 보수 운동을 위한 상당한 열정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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