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LG이노텍이 이웅범 부품소재사업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허영호 사장은 LG이노텍 고문으로 물러났다. 허 사장은 지난 10년간 LG이노텍 대표로서 흑자전환과 세계 최대 규모의 파주공장 건설 등 LG그룹의 전자소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바 있다.
LG이노텍은 2일 이사회를 거쳐 이웅범(54)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2012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 발표했다.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 부사장은 지난 2010년 LG이노텍 부품소재사업본부장을 맡아 고화소 카메라모듈, 반도체 기판, 차량용 모터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첨단 부품·소재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사업영역 확대 및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부품소재사업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전환하는데 앞장서며 전문경영인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부사장은 탁월한 현장감각에 기반한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으로 현장을 직접 진두 지휘해 '야전사령관'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닌다.
LG전자 재직시절에 레코딩 미디어 사업부장, PCB사업부장,단말기 생산 담당을 차례로 역임하며 전자부품 및 휴대폰 제조 환경과 제품 안정성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 2007년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이 부사장의 대표 선임 외에 전무승진 1명 상무 신규선임 4명의 승진 인사도 이뤄졌다. LG전자에서 MC사업부 제품기술을 담당했던 한기철 전무는 LG이노텍으로 자리를 옮겨 부품소재연구소장을 맡는다.
LG이노텍은 이번 임원 인사에서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LG Way 관점에서 역량과 성과를 면밀히 검증해 승진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개발(R&D) 인재 및 현장에서 성과창출에 기여해 온 이공계 인재를 발탁했다.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대표이사 선임
이웅범(李雄範) 부사장
■ 전무 승진 (1명)
김창환(金昌煥) 기판소재사업부장
■ 상무 신규선임 (4명, 가나다 순)
박상호(朴商壕) 광학솔루션마케팅담당
박세길(朴世吉) Network Solution사업담당
손성진(孫聖珍) LED Chip개발담당
황응연(黃應淵) LED사업기획담당
■ 전입 (1명)
한기철(韓基哲) 전무 부품소재연구소장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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