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춘천 중도일원에 조성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레고랜드 코리아 춘천'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2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 사업의 외국인투자법인인 영국 멀린엔터테인먼트 그룹은 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우리나라 금융, 부동산 분야 해외투자유치설명회 국가IR행사에서 레고랜드 코리아 춘천 개발사업에 투자되는 1억달러를 외국인 투자촉진법에서 정하는 규정에 따라 투자신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신고식에 참석한 존 야곱슨 멀린엔터테인먼트 그룹 레고랜드 총괄사장은 안홍철 KOTRA IK단장과 추규호 주영 한국대사가 참석한 자리에서 1억달러 투자신고서에 서명을 하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존 야곱슨 레고랜드 총괄사장은 레고랜드테마파크가 입지할 춘천 하중도 일원에 대하여 한국정부가 외국인투자지역(FIZ)으로 지정하고 진입교량 등 각종 인프라 건설 지원과 조세감면 등 한국법령이 규정한 인센티브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고, 각종 인허가에 대한 신속한 처리도 요구했다.
강원도는 국내외 투자법인과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특수목적 법인을 설립한 후 내년에 각종 영향평가, 관광지조성계획 변경 등 인허가의 본격 추진에 이어 사업을 착공한 후 2015년에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7번째이고 동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발되는 세계적인 어린이 테마파크 개발을 위해 소요되는 투자사업비는 약 5683억원으로 멀린외에 국내컨소시움 6개사인 한국투자증권, KCC건설, 서브원, LG CNS, LTP Korea, 동부화재가 자본금 1500억원을 출자한다. 국내외 금융사로 부터 장·단기차입금 약 1800억원과 상업시설분양 등 영업수익금으로 나머지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한국투자증권이 금융주간사로서 국내·외 자금조달/금융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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