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증시 폭등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할 때 두배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함박웃음을 지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ETF 가운데 일간 주가 등락률의 2배만큼 가격이 움직이는 레버리지 ETF가 폭등했다. KODEX 레버리지, TIGER레버리지, KStar레버리지 등 레버리지 ETF 3종이 일제히 8%대 등락율로 ETF 가운데 오름폭이 가장 컸다.
거래량도 폭증했다. KODEX레버리지 거래량은 3529만9111주로 전체 ETF 중 2위를 차지했다. TIGER레버리지와 KStar레버리지 등의 거래량도 각각 94만9557건, 2만2016주를 기록했다.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공조와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호재가 잇따르면서 주요 세계 증시가 폭등하자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ETF로 거래량이 몰린 것.
반면 증시가 하락하면 이익을 보는 ETF인 인버스 ETF 등락율은 ETF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KOSEF인버스, KINDEX인버스, KODEX인버스, TIGER인버스 등은 -4%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8.67포인트(3.72%) 뛴 1916.18로 장을 마쳤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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