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하이마트가 경영권 다툼 끝에 새주인을 찾는다.
유진그룹은 이번 하이마트 경영권 다툼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유진기업과 선 회장, 3대주주인 HI컨소시엄이 가진 하이마트 지분 총 57.59%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대주주들은 이번 하이마트 사태를 겪으면서 주주와 고객, 협력업체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많은 염려와 상처를 주었다"며 "보다 나은 방향으로 하이마트의 안정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능력과 비전을 가진 주인을 찾고자 매각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국내 전자제품 전문점 1위인 하이마트의 가치 훼손을 막고 직원을 보호하면서 서로 좋은 감정으로 기억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결과라는 게 그룹측 설명이다.
유진그룹은 이번 매각을 공개매각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향후 전체 사업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편성한다는 계획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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