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호주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아이폰4'가 폭발하면서 그 원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배터리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 및 매셔블 등 미국 주요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에 따르면 아일라 모타라는 10대 소년의 방에서 아이폰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5일 호주에서 운항 중인 비행기 안에서 아이폰4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일주일 만이다.
이 소년은 잠들기 전 아이폰4를 충전기에 연결해놨는데 갑자기 연기와 함께 불꽃이 튀어오르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아이폰은 소년의 얼굴에서 불과 15인치 정도 떨어진 곳에 놓여 있었다. 소년은 "방 안에서 참을 수 없는 냄새가 났다"고 사고 당시를 떠올렸지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년은 지난 2009년에 아이폰을 구입했으며 이 제품은 프랑스에서 제조됐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며 사고가 배터리 문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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