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찾아가는 인문학 강좌 150명 수료...다이아의 아카펠라공연, 수강생 후기발표회 등 다채로운 행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난달 30일 구청 강당에서 'G7 인문학의 밤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관악구는 서울대 인문학 협력 관계자와 지역 내 5개 인문학 수행기관들이 협력, 추진한 ‘G7 인문학 행복 배달사업’을 성황리에 마치고 수료식과 함께 'G7 인문학의 밤 토크콘서트'를 펼쳤다.
관악구 ‘G7 인문학 행복 배달사업’은 장애인 새터민 등 소외계층과 지역주민이 인문학적 소양과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철학 문학 예술학 미학 고고학 역사학 종교학 등 인문학의 일곱 가지 분야별 강좌를 5개 인문학 수행기관으로 배달했다.
이로써 관악구 지역 전체를 인문학 산실로 우뚝 세우기 위해 추진한 찾아가는 인문학 대중화 사업이다.
지난 9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표현하고 함께 나누며 서로 소통하는 ‘인문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장애인을 위한 인문학 산책 ‘몸의 언어로 다시 쓰는 세계사’, 새터민을 위한 ‘세계민국의 시민으로 살기’, 당당한 관악여성을 위한 ’인문학 서포터즈’, 직장인을 위한 ‘인문학과 예술’ 등 강좌가 3개월간 운영됐다.
특히 ‘인문학과 예술’ 특강은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와 미학과의 교수진 과 박사과정으로 강사진을 구성, 예술과 역사, 철학이 만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인문예술프로그램이다.
특히 각박한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문화 예술적 학습토양을 제공, 양질의 영양분을 채워준 프로그램이다.
관악구는 'G7 인문학의 밤' 행사에서 교육기관별로 70% 이상 출석한 수강생 150여명에게 관악구청장과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장(평생교육원장)의 공동명의 수료증을 주었다.
또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습자에게는 개근상도 수여했다.
한편 'G7 인문학의 밤 토크콘서트'는 5개 인문학 수행기관의 수료생들과 교수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감을 나누는 발표의 장으로 다이아의 아카펠라 공연을 시작으로 그동안 이룬 학습 성과를 서로 공유하며 격려하는 흥미진진한 인문학 토크쇼가 펼쳐졌다.
수료생 대표는 인문학도로 거듭나는 학습시민으로 살기 위한 선언서를 낭독했다.
수강생 ‘혜광스님’은 ‘Here and Now 지금이 우리 모두에게 남은 여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란 이야기로 인문학 후기를 발표했다.
변동현 수료생의 ‘새터민, 세계민국의 시민으로 살아보기’, 김대숙 수료생의 ‘당당한 여성으로 살아가는 나의 이야기’, 최고령자 어르신들의 ‘일흔이 넘는 나이에도 학습하는 이유’ 등 수료생들의 열띤 인문학 토크쇼가 이어졌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관악구는 앞으로도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문학 강좌를 지속적으로 펼쳐 주민의 미래에 희망을 주고 인간미 넘치는 관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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