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등 신랑감 기준 "키 177.5cm·연봉 4348만원·자산 1억9193만원"

시계아이콘01분 3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신부감으로는 키 163.63cm·연 소득 3161만원·자산 1억7193만원 원해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 ?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 결혼인식조사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여성들이 원하는 1등 신랑감의 조건은 '연 소득 4348만원·자산 1억9193만원·키 177.51cm인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남성들이 원하는 1등 신부감의 조건은 '연 소득 3161만원·자산 1억7193만원·키 163.63cm인 여성'으로 집계됐다.


1등 신랑감 기준 "키 177.5cm·연봉 4348만원·자산 1억9193만원"
AD

1일 국내 대표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와 함께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에서 ‘대한민국 2030 미혼남녀 결혼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는 ㈜온솔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지난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976명(남 494명, 여 482명)을 대상으로 ‘미혼남녀의 이상적 배우자상’을 조사했다.


1등 신랑감 기준 "키 177.5cm·연봉 4348만원·자산 1억9193만원"

이 결과 여성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소득의 배우자를 희망했으며 학력 수준이 높은 여성일수록 이상적 배우자의 연 소득도 올라갔다.

이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 배우자의 연 소득이 ‘3000~4000만원 미만’(29.1%), ‘4000~5000만원 미만’(18.5%)이었으면 좋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남성은 여성 배우자의 연 소득에 대해 ‘무관하다’는 응답이 40.9%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2000만원~3000만원 미만’(36%)을 선호했다. 이에 선호하는 연소득 평균값은 남성 ‘4348만원’, 여성은 ‘3161만원’이었다.


1등 신랑감 기준 "키 177.5cm·연봉 4348만원·자산 1억9193만원"

미혼남녀들은 선호하는 키의 기준도 따로 있다. 남성은 160cm~165cm미만(41.3%)의 여성을 가장 선호했으며, 여성은 175cm~180cm미만(47.1%)의 남성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바라는 남성의 신장 평균은 177.51cm, 남성이 바라는 여성의 신장 평균은 163.63cm였으며 20대 여성이 30대 여성보다 약 1cm가량 더 큰(177.75cm) 키의 남성을 선호했다.


남녀 모두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으로는 ‘공무원·공사(남12.9%, 여 12%)’를 꼽았다. 이어 남성은 ‘교사’(12.2%), ‘일반 사무직’(12%), ‘금융직’(7.3%), ‘간호사·기타의료사’(6.9%)를 배우자 직업으로 선호했으며 여성이 생각하는 배우자의 직업은 ‘금융직’(9%), ‘일반 사무직’(8.3%), ‘회계사, 감정평가사, 변리사, 세무사’(6.7%), ‘교사’(6.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특이할 점은 '배우자의 학력'에 대해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관대하다는 점이다. 여성의 경우, 과반수가 넘는 51.5%가 이상적인 배우자 학력을 ‘4년제 대졸’로 생각했지만 남성은 42.3%가 ‘상관없다’고 답한 것. 설문을 진행한 듀오 측은 배우자의 학력에 대해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상적 배우자의 자산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남녀 모두 이상적 배우자의 자산 규모에 대해 ‘무관하다’는 응답이 남성 55.5%, 여성 27.8%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남성은 ‘3000~5000만원 미만’(13.6%), 여성은 ‘1억~1억 5000만원 미만’(14.9%)을 선호했다.


이상적 배우자의 자산 규모 평균값으로 남성은 ‘1억9193만원’, 여성은 ‘1억7193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여성들이 바라는 남성들의 희망 자산규모(2억4104만원)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반면 남성들이 바라는 여성들의 자산규모(1억6045만원)는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했다.


한편 남성은 ‘3~4세 연하’(27.1%) 여성을 선호했으며, 여성은 ‘3~4세 연상’(32.2%)을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듀오 측은 "남녀가 선호하는 연령대는 각각 달랐으나 ‘궁합도 안보는 4살 차이’라는 옛말을 입증하듯 미혼남녀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배우자와의 나이차는 ‘3~4세’"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배우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남녀 모두 ‘성격’을 1순위(남 31.2%, 여 29.9%)로 꼽았다. 그 외의 조건으로 남성은 ‘외모’(22.3%), ‘직업’(9.7%), ‘가치관’(8.1%), ‘경제력’(7.1%), ‘가정환경’(7%)을 선택했다. 여성의 경우 ‘경제력’(22.8%), ‘직업’(11.4%), ‘가정환경’(9.9%), ‘외모’(9%), 가치관’(6.3%) 순으로 답했다.


학력·사주궁합·거주지·출신지역 등은 응답의 1%에도 미치지 못하며 배우자 결정시 고려사항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